대한항공이 오는 6월 1일부로 제주발 국내선 항공화물 운임을 인상한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확산될 전망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올해 1월 제주도내 7개 국내선 항공화물대리점을 대상으로 기존 항공화물 가격 대비 킬로그램당 최소 30원에서 40원을 인상한다는 내용을 안내한 바 있다.

그러다 물가상승, 보안검색 절차 강화 등에 따른 인건비 등 비용 증가, 화물 터미널 운영비용 증가, 해상물류 증가에 따른 항공화물 물동량 감소 등 다양한 운임 증가 요인으로 인해 국내선 항공화물 수지 적자폭이 연평균 45억원에 이르자, 어쩔 수 없이 4년만에 인상을 결정했다고 대한항공은 전했다. 

대한항공 7개 항공화물 대리점이 수송하는 물량은 제주도 전체 415만톤 중 3만7천톤으로 약 0.9%에 해당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그 동안 제주도에 항공화물 사업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 필요성을 국회 및 제주도에 건의한 바 있으며, 2017년 하반기부터 제주발 국내 항공화물 운임 인상에 앞서 관련 업계와 수 차례 대책 논의 및 상황에 대해 이해를 구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 2월 대한항공 전국 지점의 국내선 화물 가격이 인상됐음에도 불구하고, 제주발 화물은 5월말까지 인상을 유예하는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며 "지속적으로 제주발 항공화물 수송 서비스의 질을 높여 제주도내 농·축·수산물은 물론 겨울철 채소류의 신선한 상품성을 담보하는 등 제주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