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아카데미’에 참석한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무소속)

무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가 제주를 4차 산업혁명을 이끌 메카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원희룡 후보는 24일 ‘도민 속으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전문가 및 제주스타트협회 관계자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원 후보는 이날 제주시 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카카오 멀티홀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 아카데미’에 참석해 ‘4차산업혁명, 스타트업의 역할과 전략’을 주제로 한 김봉진 배달의민족 대표 초청특강을 경청했다.

원 후보는 40분에 걸친 강연이 끝나자 “김봉진 대표의 창업 경험이 인상적이었다”며 “행정이 4차산업혁명시대에서 스타트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이나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지 등을 말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김 대표는 “스타트업은 기존 사업 및 이익단체와의 갈등이 생기기 쉽다”며 “행정이 나서서 대화의 자리, 서로 이야기 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서 갈등 해결의 가교가 됐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원 후보는 이어 “스타트 업과 기존 사업체와의 갈등의 해결 기준 중에 하나는 다음 세대에 더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가가 돼야 한다”며 “김 대표의 조언을 행정이 실현할 수 있도록 정책공약에 담아내겠다”고 말했다. 

앞서 원 후보는 제주도지사직을 수행하면서 올해 4월 19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제주의 비전과 정책 방향을 선도적으로 이끌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도내.외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된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제주의 4차 산업혁명 모델을 설계하고 스타트업 육성 등 도내 산업 생태계의 다변화를 모색해 나가고 있다.

또 연구개발 및 창업 투자의 활동을 전면 보장하는 ‘규제 샌드박스 지역 지정’ 등을 검토하면서 규제 개혁 등을 통한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에도 나서고 있다.

아울러 5년 단위 ‘4차산업혁명 촉진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을 비롯해 매년 시행계획 수립 시 이를 심의하고 확정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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