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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2004년 '밀리언 달러 베이비'로 아카데미 조연상을 받은 미국의 흑인 영화배우 모건 프리먼이 촬영장에서 여성 스태프들에게 성추행을 자행하곤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CNN은 24일(현지시간) 프리먼과 함께 일한 적이 있는 여성 16명을 상대로 취재한 결과 이중 8명이 프리드먼의 추행 및 부적절한 행동에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중 일부 여성들은 프리먼이 부적절하게 신체접촉을 했는가 하면, 속옷을 입었는지 보겠다며 치마를 들춘 적도 있다고 말했다. 한 여성은 프리드먼과 마주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치마를 입는 것도 피했다고 말했다.
 

 

CNN은 프리드먼이 여성의 몸매와 옷차림, 다리 등에 대해 노골적인 말을 하고 여기자들에게도 성적인 농담을 했다면서, 그의 이런 행동에 대해 영화계에서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고 지적했다.

프리드먼은 성추행 사실을 부인하면서 자신의 행동에 불쾌감을 느낀 사람들에게 사과한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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