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제주본부, 지지정당 및 지지후보 발표

민주노총제주본부는 29일 오후 2시 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정당 및 후보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민주노총제주본부는 29일 오후 2시 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정당 및 후보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민주노총제주본부가 6.13 지방선거에서 4개의 정당과 후보의 지지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민주노총제주본부는 29일 오후 2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정당 및 후보를 발표했다.

이날 민주노총제주본부가 지지하기로 발표한 정당은 총 4개 당으로 노동당 제주도당, 민중당 제주도당, 정의당 제주도당, 제주녹색당이다.

또한 민주노총제주본부는 4개 정당의 총 11명의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으며 제주녹색당의 고은영 도지사 후보를 필두로 7명의 광역비례대표 후보와 3명의 지역구 후보의 지지를 선언했다.

민주노총제주본부가 지지하는 광역비례대표 후보자들은(이하 후보 생략) 김연자(노동당 제주도당), 강은주(민중당 제주도당), 고은실(정의당 제주도당), 김우용(정의당 제주도당), 김경은(정의당 제주도당), 오수경(제주녹색당), 김기홍(제주녹색당) 후보 등이다.

이어 민주노총제주본부가 지지하는 지역구 출마 의원으로는 김형미 후보(민중당 제주도당, 이호ㆍ외도ㆍ도두), 김대원 후보(정의당 제주도당,일도2동), 고성효 후보(정의당제주도당, 안덕) 등이 포함됐다.

이날 민주노총제주본부는 정기 상여금과 복리후생비를 최저임금에 포함하는 내용의 최저임금법 개정안이 지난 28일 국회본회의를 통과한 것을 두고 '최저임금 개악법안'이라며 비판했다.

민주노총제주본부는 "어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이 끝내 최저임금 개악법안을 국회 본 회의에서 통과시켰다"며 "최저임금 개악법안은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한 노동 존중 사회와 최저임금 1만 원 시대에 분명하게 역행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민주노총제주본부는 "최저임금 개악법안은 저임금노동자로 시작해 결국 모든 노동자의 임금삭감, 생존권 위협으로 다가올 것"이라며 "이를 경고하며 법안 철회를 요구했으나 집권여당과 보수야당은 국회에서 강행처리했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제주본부는 "어제 다시 한 번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노동적폐 정당의 본질을 목격했다"며 "그들은 절대다수 노동자의 편이 아니라 한 줌 재벌의 편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들은 결코 노동자와 같이 갈 수 없고, 신뢰할 수 없는 노동자의 적임을 스스로 증명했다"고 신랄하게 비판하며 "이제 그들에게 돌아갈 것은 노동자의 엄중한 심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변화를 두려워하는 이는 결코 세상을 바꿀 수 없다"며 제주도민들의 4개 정당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민주노총제주본부는 이날  2018년 지방선거 요구안을 발표했다. 이 요구안에는 ▲비정규직 제로 사회를 실현하는 제주 ▲노조할 권리 적극 보장하는 제주 ▲사람 다운 삶을 보장하는 제주 ▲노동자 시민 참여가 보장되는 안전한 제주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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