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지사 후보들, 1일 제주도농어업인회관서 농정합동토론연설회 참여

제주도지사 후보들은 1일 제주특별자치도농어업인회관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도지사 후보 초청 농정합동토론연설회'에 참여해 제주 농업 정책에 대해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제주도지사 후보들은 1일 제주특별자치도농어업인회관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도지사 후보 초청 농정합동토론연설회'에 참여해 제주 농업 정책에 대해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제주도지사 후보들은 1일 제주특별자치도농업어인회관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도지사 후보 초청 농정합동토론연설회'에 참여해 제주 농업 정책에 대한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문대림 후보(더불어민주당)는 "감귤 및 월 채소류 가격이 매년 급증하고 있고 농업소득 불안정에 PLS가 내년이면 전면 실시된다"며 "또한 대한항공이 항공 운송비를 인상해 농민들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고 제주농민들에 대해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PLS란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로서 내년부터 시행되는 법안이다. 이 법안은 농약을 규제하는 내용으로 법안에 나와있는 농약들은 제주농민들의 실정에 맞지 않는 것들로 이뤄져 문제가 되고 있다.

문 후보는 자신이 도지사가 되면 "PLS를 유예시키겠다"고 호소하며 제주도민들에게 다짐했다.

또한 문 후보는 FTA 기금의 융자상환조건을 20년 장기상환으로 바꾸겠다는 공약도 내걸었다.

문 후보는 "농가 산업은 쓰러져 가는 산업이 아니다"라며 "우리의 자연을 지키는 환경산업"이라고 전해 농업인들을 위로했다.

고은영 후보(녹색당)는 "농업은 단순한 산업이 아니다"라며 "시민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일이며 사람과 자연이 어울려 살아가는 일이고 생태계를 지속시키는 일"이라고 전했다.

고 후보는 "농정의 운영방향을 이윤의 관점에서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 지속 가능성에 맞추고 농가소득 불안정을 해소하려 한다"며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을 육성하고 청년농부 육성을 위한 정책을 펴겠다"고 말했다.

또한 고 후보는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를 실시하겠다"고 전하며 "농수축산물 가격결정 위원회를 설치해서 최저가격 보장 품목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GMO(유전자 변형 생물) 없는 제주, 친환경농업유겅조례 개정과 GMO 없는 학교급식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또한 동물복지농장 전환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후보(무소속)는 "제주 농산물 전 품목에 대해 농산물 최저가격보전을 전면 시행하겠다"고 공약했다.
원 후보는 "농가소득의 불안정은 농업인의 삶도 불안정하게 만든다"고 전하며 "농업 선진국처럼 농산물 가격정책에서 소득정책으로 과감히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원 후보는 "농업인의 어려움 살림살이와 갑작스런 재해에 대비할 수 있도록 영세농을 대상으로 저축 상품의 초기 납입금을 보조해주는 농업인 생활안정공제와 함께 태풍 등으로 인한 피해에 따른 보험금을 지급해주는 제주형 농작물 재해보험을 도입하겠다"며 공약을 내걸었다.

이어 장성철 후보(바른미래당)는 "제주형 썬키스트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전하며 "평당 5000원 제주 경관농업직불제를 실시할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또한 김방훈 후보(자유한국당)는 "농업인구 고령화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청년육성형 농업 사업을 만들 것"이라고 전하며 자신의 공약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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