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제주도지사 후보(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제주도지사 후보(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제주도지사 후보(더불어민주당)는 3일 "'전신주 없는 제주'를 만들기 위해 송ㆍ배전선로 지중화사업을 국책사업으로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제주 공약사항인 송배전선로 지중화사업의 조기 시행을 위해 청와대와 정부 관련부처 등 당ㆍ정ㆍ청과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국가 프로젝트로 추진토록 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제주는 유네스코 3관왕,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등으로 세계적 경관을 인정받고 있으나 한라산 및 오름, 해안 등의 송전철탑과 송전선로와 같은 시설물로 인해 우수한 경관이 저해되고 있다.

문 후보는 "한라산을 중심으로 형성된 생태보전지와 동서부 중산간 오름군락지를 연결하는 송ㆍ배전선로를 대상으로 우산 실시토록 하겠다"며 "송ㆍ배전선로 전체 길이 7636km 중 7%인 533.65km(사업비 8500억 원)에 대해 단계적으로 지중화사업을 시행할 수 있도록 대중앙 절충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도심지 가공선로와 관련해서도 "한국전력과의 협의 등을 거쳐 무분별하게 난립된 전력 및 통신선과 안전을 저해하는 전신주의 지중화사업에 선제적으로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구도심지와 신제주지역 등의 도심 미관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감전 위험과 정전 등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의 소실을 막기 위해 도심지 가공선로 지중화사업을 시급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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