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영 제주도지사 후보(녹색당).
고은영 제주도지사 후보(녹색당).

고은영 제주도지사후보(녹색당) 선거본부는(이하 고은영 선본) 3일 "도지사 후보들은 어제도 오지 않았다"며 도지사 원희룡 후보(무소속), 문대림 후보(더불어민주당)에게 일침을 가했다.

고은영 선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어제 저녁 7시 반, 신산리 제 2공항 반대 촛불 문화제가 열렸다. 여러 토론회에서 원점재검토를 말했던 원희룡, 문대림 후보는 어제도 오지 않았다"며 "소통과 협치를 내세우는 후보들이 왜 현지의 주민들을 외면하는가?"라고 날선 비판을 가했다.

이어 고은영 선본은 "주민들은 도지사 후보들이 방문해 최소한의 책임을 질 것을 기다리고 있다"며 "원희룡 후보는 지난 과정의 당사자로서 주민들에게 책임을 져야 한다"고 전하며 원 후보에게 날카로운 일침을 가했다.

또한 고은영 선본은 문대림 후보에게 "지난 KCTV 토론회에서 제 2공항 찬성 푯말을 들었다"며 "문 후보는 절차적 타당성과 주민협의를 전제했지만 제 2공항을 추진하지 않는 건 아니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렇게 입장이 바뀌었다면 도지사 후보로서 책임감 있게 주민들에게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은영 선본은 "신산리 주민들은 '찬성이면 낙선이다, 반대면 당선이다'라고 구호로 외쳤다"며 "고은영 후보는 이미 여러 차례 제 2공항 백지화 입장을 선명하게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고은영 선본은 오는 10일 4시 제 2공항 백지화 집중유세를 펼칠 예정"이라며 "다른 도지사 후보들이 함께 하는 것은 언제든 환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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