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서귀포항의 적정한 운영과 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 5월 30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서귀포항 항만시설에 대한 사용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서귀포항은 제주항과 더불어 제주 지역의 국가 지정 무역항으로 2017년에는 103만 3천 톤의 화물을 처리했으며 2018년에는 32만 6천 톤의 화물을 처리하는 등 서귀포 지역 해운 물류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점검 내용은 서귀포 무역항의 야적장, 임항창고 등 37개소, 43,505㎡에 달하는 항만시설 전반에 대해 항만시설 사용 허가 준수, 무허가 항만 시설 사용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항만시설 사용자의 항만 운영 관련 개선 의견도 함께 수렴될 예정이다.

또한, 제주자치도는 항만시설 사용자들이 잘못된 시설 사용 관행을 스스로 바로잡을 수 있도록 유예기간을 두고 행정을 지도하는 등 서귀포항 항만 시설 사용자들의 참여를 유도해 효율적으로 서귀포항의 질서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항만시설 사용 실태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항만 사용자들의 협업 등 서귀포항의 안정적인 관리를 통해 지역 해운 물류 산업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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