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제주도당 선대위는 4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6.13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을 이기고 제1야당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정의당 제주도당이 이번 6.13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을 이기고 제1야당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정의당 제주도당 선대위는 4일 오전 11시 30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말했다.

선대위는 "제주비전과 정책을 갖고 도민들에게 검증 받아야 할 선거가 온갖 음해와 네거티브만 난무하면서 유권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며 "유권자들은 제주도 4년을 이끌어 갈 후보들의 대표 공약이 무엇인지 조차 모르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국제자유도시 출범 10년이 지났지만 도민들 삶의 질이 향상되기는커녕 총체적 난국을 맞고 있다"면서 "이번 선거는 도민의 삶을 개선하고 제주 미래비전을 새롭게 설계하는 공론화의 기회가 되어야 하기에 이제라도 정쟁을 멈추고 정책선거를 치르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한 "이번 지방선거는 촛불시대 새로운 야당을 만드는 선거가 될 것이다. 지금 한국정치에서 제1야당의 존재는 없다"며 "사사건건 개혁을 반대하고 전쟁을 부추기며 민생고를 유발해서라도 권력을 얻어 보겠다는 파렴치한 집단이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촛불 혁명 뒤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 정의당은 반드시 자유한국당을 이기고 제1야당 교체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며 "대선에서 정권을 교체했으니 이번 선거에서는 정치를 교체할 때이다. 야당 없이 여당만으로 민주주의는 없고, 경쟁자 없는 개혁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대위는 "이미 대통령 외에는 집권여당이 보이지 않는다. 대통령의 지지에 무임승차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여기저기서 들리고 있다"며 "정의당으로 제1야당을 교체하고 정치를 완전히 바꿔 달라. 이번에는 정의당을 선택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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