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여론조사 결과 값보다 2.7%p 소폭 하락
자유한국당은 9.6%에서 11.2%로 1.6%p 소폭 증가

정당 지지도.
정당 지지도.

북핵 문제 해결과 남북한 종전 선언으로 평화 분위기가 무르익어 가면서 현 집권여당에 대한 지지도가 수직 상승하고 있으나 제주에선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판문점 선언으로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긍정적 반응이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엔 53.4%(뉴스제주 3차 여론조사 결과)의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였었으나 이번 4차 여론조사에선 2.7%p 하락했다.

뉴스제주는 지난 6월 3일부터 4일까지 국내 대표적인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리서치앤리서치에 제주도지사 및 교육감 선거에 대한 여론조사를 의뢰했다.

지방선거 이슈로 제주도지사와 제주도교육감 선거에 대한 가상대결과 정당 지지도 및 선거 투표 의향 등을 물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여전히 더불어민주당이 50.7%로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였다. 허나 지난 3차 여론조사 결과 때보다는 소폭(2.7%p) 하락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은 11.2%로 3차 조사 때보다 1.6%p 상승했다. 바른미래당 역시 5.4%로 지난 번보다 1.2%p 올랐다. 정의당은 4.7%(1.7%p↑), 민주평화당 0.4%, 기타 정당 3.8% 순으로 지지를 보였다. 지지정당 없음은 18.6%, 모른다거나 무응답은 5.1%다.

더불어민주당은 만 19세를 포함한 20대 계층부터 30대, 40대, 50대까지 모두 52.3%에서 59.8%의 비슷한 지지율을 얻었다. 60대 이상 계층에서만 35.2%로 나타났으나 이는 자유한국당의 60대 이상 지지율(23.3%)보다도 높은 수치다.

6월 지방선거 투표의향.
6월 지방선거 투표의향.

또한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의 95.2%가 이번 지방선거 투표에 참여하겠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83.3%(858명, 적극투표층)는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했으며, 가급적 투표하겠다는 이는 11.9%로 조사됐다. 특히 60대 연령층에서 가장 적극적인 투표 의지(90.3%)를 보였다.

이는 지난 3차 여론조사 결과와 상당히 다른 양상이다. 적극투표층은 75.7%에서 7.6%p 더 늘었으며, 상대적으로 30∼40대의 젊은 층보다 50∼60대의 중년층이 더 적극적인 투표 의지를 나타냈다. 지난 3차 여론조사에선 30대 연령층이 83.1%로 가장 적극적인 투표 의지를 보인 바 있다.

투표하지 않겠다고 답한 이는 2.8%, 절대 투표하지 않겠다는 응답자는 0.5%에 불과했다. 모르겠다거나 응답하지 않은 이는 1.5%다.

한편, 뉴스제주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했던 3차 여론조사는 지난 5월 6일부터 7일까지 제주도민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후 5월 8일에 보도된 바 있다.

이번 4차 여론조사는 제주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을 이용해 1대 1 전화면접조사(CATI) 방식으로 실시됐다. 유선전화(RDD)는 15%, 통신사에서 제공한 가상번호를 이용한 무선전화 면접은 85%의 비율로 조사가 이뤄졌다. 응답률은 21.9%이며,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3.1%p다.

보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리서치앤리서치 4차 여론조사
-조사대상 및 표본크기 : 제주도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 1005명
-조사방법 :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1대 1 전화면접조사(CATI)
유선전화 면접 15%, 무선전화 면접 85%
-표본추출틀 : 유선전화(RDD) + 무선전화(통신사 제공 가상번호)
-표본추출방법 : 성, 연령, 지역별 할당추출
-조사 기간 : 2018년 6월 3일 오후 1시 ~ 오후 9시, 6월 4일 오전 10시 ~ 오후 12시
-응답률 : 21.9% 1005명 완료(1005명 완료 + 3577명 거절 및 중도이탈)
-가중치 :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셀가중(2018년 4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표본 오차 : 95% 신뢰수준에 ±3.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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