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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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에서 중국인 불법체류자들 간 범죄가 사회적 불안을 야기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도내 외국인 밀집지역에 대한 3차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5일 발표했다.

3차 특별단속 결과 불법체류자 15명이 검거됐다. 앞서 1차 단속에서는 24명, 2차에서는 29명의 불법체류자가 붙잡혔다. 1~3차에서 총 68명이 단속에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특별단속은 제주지역의 외국인 범죄가 끊이지 않자 경찰이 대대적인 검문을 실시하겠다고 선포한 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지난 5월 31일 제주시의 한 빌라에서 중국인 A씨(35)를 살해한 불법체류자(중국인) 5명이 구속됐는가 하면 4월 14일 제주시 동문로터리에서는 직업알선비 문제로 돈을 강취한 불법체류자가 검거된 사건이 있었다.

또한 4월 22일에는 제주시 연동의 한 노래주점에서 불법체류자들 간 살인사건이 발생하며 도민들의 불안을 야기하기도 했다.

외국인 강력범죄가 연거푸 터지자 경찰은 외근 경찰 인력을 총 동원해 안전구역 및 생활주변 폭력배 피해빈발지역 등에서 거동수상자 등에 대한 대대적인 검문을 실시했다.

이번 단속 기간동안 수 십여 명의 불법체류자가 검거되자 경찰은 앞으로도 외국인 불법체류자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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