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자유한국당 김동욱 제주도의원 후보를 향해 "주민을 우롱하는 행위를 당장 멈추기 바란다"고 규탄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부성진 대변인은 5일 논평을 통해 "6.13 지방선거가 이제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각 지역에서 공정선거를 해치는 행위에 대한 제보가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있다"며 "특히 더불어민주당 송창권 후보가 출마한 외도동·이호동·도두동 선거구에서 주민을 우롱하는 행위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고 비판했다.
부 대변인은 "김동욱 후보는 자신의 대표활동으로 외도중학교 설립 추진을 내세우며 보도자료와 현수막 등을 통해 '외도중학교 설립 예산 348억 원을 확보했다'고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지만 확인 결과, 현재 제주도교육청에 ‘도립학교설립기금’은 약 242억 원이 적립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 올해 하반기에 약 100억 원이 추가로 적립될 예정으로 김 후보가 홍보하는 ‘348억 예산 확보’는 사실을 호도하는 행위가 분명하다"며 "이 기금은 올해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야만 ‘서부지역중학교(외도중학교) 설립 예산’으로 최종 확정되는 어려운 절차를 남겨놓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런 부분은 쏙 빼놓고 선거기간이 되자 본인이 ‘외도중학교 설립’에 큰 돈을 확보한 것처럼 주민을 우롱하는 행위는 지역 주민들의 염원을 이용하는 파렴치한 행동"이라며 "‘외도중학교 설립’을 위한 최종 관문이라 할 수 있는 ‘중앙투자심사’는 쉬운 문제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송창권 후보가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적임자임을 다시 한 번 외도동·이호동·도두동 지역 주민들에게 말씀 드린다"며 "김동욱 후보는 교묘한 말장난으로 지역민을 현혹시키는 행위를 당장 그만두고, 선관위에서도 이러한 불공정선거에 대해 지속적인 감시와 빠른 조사에 임해 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