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생문화원(원장 장지순) 공립대안교육기관 어울림학교 위탁학생 4명이 ITQ 정보기술자격증 시험에 도전해 3명이 합격증을 받았다.
제주학생문화원(원장 장지순) 공립대안교육기관 어울림학교 위탁학생 4명이 ITQ 정보기술자격증 시험에 도전해 3명이 합격증을 받았다.

학교생활 부적응, 교육과정 부적응 등으로 학업중단 위기에 놓인 학생들을 위탁받아 교육하는 제주학생문화원(원장 장지순) 공립대안교육기관 어울림학교 학생들이 ITQ 정보기술자격증에 합격해 화제다.

어울림학교 위탁학생 4명이 ITQ 정보기술자격증 시험에 도전해 3명이 합격증을 받았다. 학교부적응 단계로 입교했던 학생들이 어울림학교 적응과정을 거쳐 자신의 진로를 찾아 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모범 사례가 됐다.

어울림학교는 지금까지 학교부적응 상태로 입교한 학생들의 고민과 욕구를 탄력적으로 대응하면서 교사와 학생의 관계를 회복하고 학생들의 문제를 심층상담한 후 학생 맞춤형 대안교육과정을 운영해 학교부적응 해소를 위해 노력해왔다.

어울림학교는 이러한 교육과정이 고등학교 3학년 위탁학생들이 갖춰야 할 예비사회인으로서의 소양과 경쟁력 준비에는 미흡하다는 판단 하에 고등학교 3학년 위탁학생들을 위해 ITQ정보기술자격증반, 제과제빵자격증반, 영어회화 기초, 기초국어학습 4개의 강좌를 방과 후에 개설 운영했다.

지난 4월부터 6월 현재까지 방과후에 이뤄진 어울림학교 교사들이 무료 강의와 헌신적인 노력에 학생들도 호응하면서 처음으로 도전한 ITQ 정보기술자격증 시험에 3명이 합격한 것이다.
 
방과후 무료강의와 봉사에 참여한 어울림학교 최호준교사(컴퓨터, 국어)는 학생들이 자격증을 취득한 그 자체보다 학생이 진로를 스스로 설계해 이룰 수 있다는 자존감을 회복한 것이 더 의미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을 위해 방과후 수업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어울림학교는 "학생들이 진로 설계에 대한 노력이 자연스럽게 학업중단예방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비행예방과 학생들이 자존감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학생들에게 맞는 자격증취득과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수업을 방과후에도 지속적으로 운영해 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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