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기자회견 열고 녹색당과 고은영 지지 호소

고은영 제주도지사 후보(녹색당)
고은영 제주도지사 후보(녹색당)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불과 6일 앞두고 고은영 제주도지사 후보(녹색당)가 "원희룡 후보를 견제할 사람은 저 밖에 없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고은영 후보는 7일 오후 3시 제주도청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원희룡, 문대림 후보는 선택지가 아니"라며 "녹색당과 저 고은영에게 지지를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고 후보는 이날 "원희룡 후보가 마지막 여론조사에서도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4년의 문제가 반복되고 확장될 것을 생각하면 끔찍하다"며 "일주일 후 원희룡 후보가 이곳 도청을 다시 장악할 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하다"고 우려했다.

이어 "원희룡과 문대림 후보는 누가 난개발의 책임자인지를 두고 공방을 벌여왔다. 난개발을 주도한 두 후보가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며 공방을 벌이는 모습을 보고 한 숨을 쉬신 분들도 많으실 것"이라며 "대도민 사기극으로 밝혀진 세계7대 자연경관사업은 많은 걸 말해주고 있다"고 역설했다. 

특히 고 후보는 "원희룡 후보가 꾸려갈 독단과 불통의 도정을 견제할 후보는 저 고은영 밖에 없다"며 "기득권 정치에 균열을 내고 있는 저 고은영에게 그리고 녹색당에 표를 주시면 독단과 독선의 질주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 후보는 "지난 4년의 도정을 돌아보면 도의회는 제 기능을 하지 못했다. 신화련 금수산장을 비롯해 원희룡 도정이 추진한 난개발에 동조한 세력이 의회였다"며 "견제와 감시가 없는 세력은 망하게 된다. 고은영에 대한 지지로 녹색당에 표를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고 후보는 "저 고은영에 대한 지지와 녹색당에 대한 지지가 개발로 기울어진 제주의 운동장을 바로 잡을 수 있다"며 "제주도민이 승리하는 선거를 만들고 싶다. 제주의 선택이 미래를 가르게 된다. 녹색당과 저 고은영의 지지를 부탁 드린다"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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