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길에 출몰해 올레꾼을 위협했던 멧돼지가 유해조수단의 의해 엽총으로 사살됐다. 이 멧돼지는 3년생으로 무게가 무려 300kg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 올레길에 출몰해 올레꾼을 위협했던 멧돼지가 유해조수단의 의해 엽총으로 사살됐다. 이 멧돼지는 3년생으로 무게가 무려 300kg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7시 31분경, 서귀포시 안덕면 오설록 인근 곶자왈 일대에서 멧돼지가 출몰했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멧돼지 출몰 신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 5월 이후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6건의 신고가 접수된 것. 이에 경찰은 제주도 유해조수단과 협조해 엽사 2명과 함께 멧돼지 출몰 지역인 오설록 일대 올레길 주변 곶자왈을 수색하기 시작했다. 

엽사 2명은 수색 끝에 같은 날 오후 6시 30분경 곶자왈 숲에 숨어 있던 멧돼지를 발견하고, 안전한 곳으로 유인한 뒤 엽총으로 멧돼지를 사살했다. 

사살된 멧돼지는 3년생으로 무게가 무려 300kg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해당 멧돼지를 제주시청에 신고 후 폐기 또는 자체 소비(유통 불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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