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무소속)가 지난 4월 28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제주지부 관계자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간담회에 따른 결과를 문자로 보냈다. 해당 문자 내용은 기존 원희룡 도정에서 시행했던 부동산 관련 정책을 뒤집겠다는 내용이어서 정식 공약으로 채택된다면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무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무소속)는 8일 '소·확·행' 깨알공약 23호를 발표했다.

원희룡 후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2017년 발표한 ‘공연예술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공연 분야는 뮤지컬이 54.4%, 연극이 20.1% 등으로 나타나 연극공연장을 찾는 국민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 후보는 "다양한 공연을 보고 싶어 하는 도민들의 요구는 많아지고 있으나 이에 부응한 다양한 프로그램은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원 후보는 "서울, 부산, 인천 등 타 지역의 경우 시·도립극단을 운영해 지역 공연문화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며 "제주에도 도립극단 운영을 통해 좋은 공연을 발굴하고 지역 문화 관광자원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원 후보는 "제주도 공연문화 활성화를 위해 ‘제주도립극단’ 설립하겠다"고 공약했다.

원 후보는 "한국연극협회 제주도지회와 적극 협력하는 극단 운영을 통해 도내 연극인들에게 안정적인 공연활동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원 후보는 "다양한 단체의 구성원이 고르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공연문화를 활성화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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