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무소속)는 8일 '소·확·행' 깨알공약 23호를 발표했다.
원희룡 후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2017년 발표한 ‘공연예술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공연 분야는 뮤지컬이 54.4%, 연극이 20.1% 등으로 나타나 연극공연장을 찾는 국민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 후보는 "다양한 공연을 보고 싶어 하는 도민들의 요구는 많아지고 있으나 이에 부응한 다양한 프로그램은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원 후보는 "서울, 부산, 인천 등 타 지역의 경우 시·도립극단을 운영해 지역 공연문화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며 "제주에도 도립극단 운영을 통해 좋은 공연을 발굴하고 지역 문화 관광자원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원 후보는 "제주도 공연문화 활성화를 위해 ‘제주도립극단’ 설립하겠다"고 공약했다.
원 후보는 "한국연극협회 제주도지회와 적극 협력하는 극단 운영을 통해 도내 연극인들에게 안정적인 공연활동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원 후보는 "다양한 단체의 구성원이 고르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공연문화를 활성화시키겠다"고 밝혔다.
박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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