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로부터 제안 받아 정책협약 '체결'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제주도지사 후보가 8일 오후 노형 이마트 부근에서 집중유세를 펼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제주도지사 후보가 8일 오후 노형 이마트 부근에서 집중유세를 펼치고 있다.

문대림 제주도지사 후보(더불어민주당)는 8일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로부터 제안을 받았다며 "제주에도 '서울페이'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문대림 후보는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노형 이마트 부근서 집중유세를 펼쳤다. 이 자리에서 문 후보는 "QR코드로 결제해 수수료 부담을 제로에 가깝게 확 줄이는 서울시의 간편결제 방식인 '서울페이'를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문 후보는 "실제 서울에서 제주로 관광 오는 사람들이 많으니 같이 협력해서 준비해보자는 것을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로부터 제안을 받은 상태"라며 "서울페이와 함께 '제주페이' 일명 'J-Pay(제이페이)'를 공동 개발해 도입키로 했다"고 전했다.

이날 박원순 후보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문대림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면서, 서울시와 제주특별자치도의 공동 발전을 위한 7가지의 정책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하는 '정책협약서'를 체결했다. 7가지 정책사업 중 첫 번째에 '제주페이' 공약이 담겨있다.

문대림 후보는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와 상생혁신을 정책협약을 체결하고 제주에도 서울시와 같은 '제주페이'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문대림 후보는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와 상생혁신을 정책협약을 체결하고 제주에도 서울시와 같은 '제주페이'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문 후보는 "오늘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공약도 제시했다"며 "배·보상을 위해 1조 5000억 원의 예산 지원 확보와 군사재판 무효화를 비롯, 법 개정과는 상관 없이 트라우마 센터 건립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과거 4.3역사를 부정하고 4.3지원위원회 폐지 법안에 동의한 사람에게 제주를 맡기는 건 역사 앞의 치욕"이라며 "김우남 전 최고위원의 유세지원으로 이제 완벽한 '한 팀'이 이뤄진만큼 소통하는 도지사로, 도민 주권시대를 열어가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 후보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의 개인주식 가운데 제주도민들이 보유한 주식이 2851명, 약 37억 원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주식을 보유한 도민들 가운데 희망하는 이들에겐 주식을 전부 매입하는 방안을 반드시 추진하겠다"고도 공언했다.

문 후보는 "노형동은 주차 한 번 하기 정말 힘들다"며 "주차공간 안내 시스템을 구축하고 공동주차장을 복층화하거나 주차타원을 건립해 주차 공간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노형동 내 복합문화센터 건립과 어르신 무상 의료혜택, 경로당 주치의 제도 도입, 항공료 및 뱃삯, 물류·택배비 반값 추진, 도청 내 소상공인 지원 전담부서 신설, 중·고교 신입생 무상교복 제공 등의 공약도 전했다.

문대림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 국회의원들과 문 후보. 왼쪽부터 오영훈, 고용진 국회의원, 문대림 후보, 강창일, 김두관 국회의원.
문대림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 국회의원들과 문 후보. 왼쪽부터 오영훈, 고용진 국회의원, 문대림 후보, 강창일, 김두관 국회의원.

한편, 이날 문대림 후보의 지지를 돕고자 고용진(서울 노원구 갑), 김두관(경기 김포시 갑) 국회의원도 제주로 내려와 지원유세에 나섰다.

고용진 의원은 "문재인 정부와 눈높이를 맞춰 4.3의 완전한 해결을 통해 진정한 도민화합과 상생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그 중심에 문대림 후보가 있고 문대림 후보만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두관 의원은 "지난 도정은 모든 것이 원점인 도정이었다"며 "이제 잃어버린 제주의 4년을 다시 찾아 국비 3조 원을 확보해 제주의 총 예산 8조 원 시대를 열어 제주경제를 확 바꿀 문대림 후보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달라"고 응원했다.

이보다 앞서 정세균 전 국회의장은 제주도의회에서 사전투표를 실시한 뒤, 문대림 후보와 함께 제주도청 지역에서 도보유세를 펼치기도 했다.

문대림 후보의 선거유세를 듣고 있는 제주도민들.
문대림 후보의 선거유세를 듣고 있는 제주도민들.
문대림 후보의 선거유세를 듣고 있는 제주도민들.
문대림 후보의 선거유세를 듣고 있는 제주도민들.
문대림 후보의 선거유세를 듣고 있는 제주도민들.
문대림 후보의 선거유세를 듣고 있는 제주도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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