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청년정책 발표, 국비 3000 + 지방비 5000 + 민간 2000억 확보 공약 제시

문대림 제주도지사 후보는 11일 1만개의 청년 일자리 고용창출과 이를 위해 4년간 1조 590억 원의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청년정책을 발표했다.
문대림 제주도지사 후보는 11일 1만개의 청년 일자리 고용창출과 이를 위해 4년간 1조 590억 원의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청년정책을 발표했다.

문대림 제주도지사 후보(더불어민주당)가 11일 지방선거에서 당선되면 청년 일자리 1만 개를 창출하고 이를 위해 임기 동안 1조 590억 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문대림 후보는 이날 자신을 지지하는 청년들과 함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년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문 후보는 "청년은 제주의 미래이지만 지금 제주의 실업률은 18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절망에 빠져 있다"며 "그간 원 도정이 청년을 위해 무얼 하다가 선거 때가 되어서야 청년정책들을 내놓는 것이냐"고 질타했다.

이어 문 후보는 "청년희망수당제 도입 등 체감형 청년 예산을 확충하겠다"며 "청년 뉴딜 일자리를 확대해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이를 위해 4년 임기동안 1조 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공언했다.

문 후보는 "어르신과 여성, 청·장년 등 공공과 민간 부분에서 양질의 일자리 1만 5000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1만 5000개의 일자리 중 1만 개를 청년 부분에 할당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제주해운물류공단과 공사를 설립해 사회적기업과 청년기업, 관광분야와 농어축산 6차 산업 분야 등에 일자리를 확대해 청년들을 위한 더 많은 기회를 만들겠다고도 덧붙였다.

1조 590억 원의 재원 마련에 대해선 국비와, 지방비 및 공기업비, 민간기업의 투자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아카데미 설립 및 교육사업과 청년수당, 청년몰 등에 국비 3000억 원을 마련하고, 제주청년센터와 제주청년미래개척단, 공공부분 사회서비스 분야에 쓸 지방비 5000억 원을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2000억 원 가량은 사회적기업과 청년 기업, 청년주택 등 민간투자를 통해 예산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문 후보는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와 '상생혁신 업무협약'을 체결해 ▲청년정책 네트워크 ▲공공부분 인턴십 지원 - 청년뉴딜일자리 교류 ▲청년미래개척단 등을 공동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