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 마지막 날, 호소문 통해 지지 호소

지난 11일 노형오거리에서 총력유세를 펼친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무소속).
지난 11일 노형오거리에서 총력유세를 펼친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무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무소속)는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2일 '제주도민께 드리는 호소문'을 배포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원희룡 후보는 "남은 시간 더 열심히 도민들과 만나고 더 겸손하게 귀 기울이겠다"며 "이번 선거기간은 제게 너무 많은 것을 깨닫게 한 시간이었다"고 술회했다.

이어 원 후보는 "여러분이 제게 전한 말이 제주가 가야할 길이며, 대한민국이 나가야 길이자 제가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정답이었다"며 "제주도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원 후보는 "성장 위주의 정책으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제주도민의 질 좋은 밥상 차리기에 전념하겠다"며 "중앙정치를 바라보지 않고 도민들이 명령하기 전까진 '제주도민당'에 머물겠다"고 강조했다.

당선이 되더라도 당적을 갖지 않겠다는 말로 풀이된다.

또한 원 후보는 "제주의 인재를 발탁해 등용하겠다"며 "여야 진영, 보수와 진보, 이념의 차이를 넘어 통합의 정치, 상생의 정치, 공존의 정치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도민주권시대를 열어 나기기 위해 13일 투표에 참여해 기호 7번 원희룡에 힘을 몰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원 후보는 민선 7기 도정에서 챙겨야 할 10대 공약을 열거하고, 더 구체적으로 계획한 10개 분야 200대 공약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원 후보는 "10대 핵심공약과 200개의 세부공약들을 실현하는 데 소요되는 총 재원은 7조 5350억 원"이라며 "국비로 2조 2600억, 지방비 3조 3920억, 민자 7530억, 공공투자 1조 1300억 원을 통해 조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원 후보는 "그간 거의 매일 정책공약들을 발표해왔다"며 "이번 선거가 정책을 보고 선출하는 정책선거가 될 수 있도록 공약을 보고 도지사 후보를 평가해 선택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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