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제도와 문대림 후보가 제시한 대안 모두 비판
완전공영제로 전환하고, 100% 전기저상버스 도입 공약 재차 강조

고은영 제주도지사 후보(녹색당).
고은영 제주도지사 후보(녹색당).

고은영 제주도지사 후보(녹색당)는 12일 지방선거 본 투표일을 하루 남겨둔 시점에서 '대중교통체제 개편'을 논쟁을 다시 꺼냈다.

고은영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많은 비판이 있었지만 원희룡 후보는 현행 체제를 고집하고 있고, 문대림 후보는 수익노선을 민영화하고 비수익노선을 공영화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고 후보는 "허나 제주지역의 2015년 버스 수송분담률은 5.87%로 매우 낮은데, 이는 도민과 관광객 대부분이 렌터카나 자가용을 이용한다는 것"이라며 "문 후보가 제안한 방식으로 개편한다해도 과연 버스노선 부족과 긴 배차간격의 고질적인 문제가 해결돼 대중교통 이용률이 높아질지는 의문"이라고 의문을 표했다.

고 후보는 "대중교통체계 개편이 필요하다는 점에는 동의하지만 이용자의 요금에 의존하는 방식이 아닌 버스완전공영제가 해답"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고 후보는 "현행 제주도의 버스준공영제는 노동자들이 아니라 버스회사들의 이익을 보장하는 구조"라며 "녹색당은 완전공영제로 전환하고 교통혼잡을 유발하는 시설물들에 도시 교통유발부담금을 부과해 요금을 대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고 후보는 "우선 가장 혼잡한 출퇴근 시간대에 무상버스로 시작해 임기 내에 완전 무상버스로 전환하겠다"며 "신규버스를 100% 저상전기버스로 도입해 교통약자들에 대한 이동권을 보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고 후보는 "제가 도지사가 되고 녹색당이 도의회로 들어가면 청정 제주의 대중교통체계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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