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만 8.5%p차, 나머지 16곳 모두 10%p 이상 차이나
제주 이외 최소 득표차 대구 10.8%p(자유한국당), 최대 광주 77.4% 차이(더불어민주당)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 화면. 사진=SBS방송화면 캡쳐.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 화면. 사진=SBS방송화면 캡쳐.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개표 결과를 대략 예측할 수 있는 출구조사에서 무소속 원희룡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보다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징적인 건, 전국 17개 시·도지사 출구조사에서 유일하게 제주지역만 득표율 차이가 한 자리수였다는 점이다. 원희룡과 문대림 후보 간 예상 득표율 차이는 8.5%p 차이다.

제주를 제외한 나머지 16개 지역에선 경쟁 후보 간 예상 득표율 차이가 모두 10%p 이상이다.

제주 지역 다음으로 가장 적은 예상 득표율을 보인 곳은 대구 지역이다. 자유한국당 권영진 후보가 52.2%, 더불어민주당 임대윤 후보가 41.4%로, 10.8%p 차이를 보였다.

반면 가장 높은 예상 득표율을 보인 곳은 광주 지역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용섭 후보가 83.6%, 정의당 나경채 6.2%로 무려 77.4%p 차이가 났다.

이 외 울산(16.5%p), 경남(16.7%p) 지역을 제외하곤 모두 20%p 이상 차이나게 한쪽 후보의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보면 유일하게 전국에서 제주 지역이 가장 경합 지역으로 분류된다. 게다가 이번 출구조사 결과 값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실시된 사전투표 결과가 반영되지 않은 결과여서 아직 속단하기엔 이르다.

제주도교육감 선거에선 17개 시·도 중 대구와 광주, 대전, 경북 지역이 오차범위 이내의 예상 득표율을 보이면서 경합 지역으로 분류됐다.

제주지역의 경우, '경합' 지역으로 분류되진 않았으나 앞서 발표돼 왔던 여론조사 결과 값보다 훨씬 줄어들어 개표 상황을 끝까지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출구조사에서 김광수와 이석문 후보 간의 예상 득표율 차이는 5.2%p다.

한편, 출구조사는 한국방송협회 산하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가 이날 오전 6시부터 선거 종료 1시간 전인 오후 5시까지 실시한 결과다. 사전투표 결과는 반영되지 않은 수치며, 신뢰수준은 95%에 ±1.4~2.5%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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