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제주의 발전과 도민의 행복을 위한 정책이라면 원희룡 도정과 아낌없이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도당은 14일 성명을 내고 "이번 선거는 평화와 번영을 바탕으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와 함께 새로운 제주의 미래비전 속에 든든한 지방정부를 만들기 위한 중요한 선거였다"고 설명했다.

제주도지사 선거에서는 무소속 원희룡 후보가 당선됐지만 제주도의원 선거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실제로 더불어민주당은 도내 지역구 31개 선거구 가운데 25개 선거구를 석권하며 과반의석을 훌쩍 넘는 성과를 냈다.

이에 도당은 "도민들께서 제주도지사에 원희룡 후보를 선택했지만, 제주도의원 선거에서는 우리당에 압승을 주신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특히 "제주의 발전과 도민의 행복을 위한 정책이라면 원희룡 도정과 아낌없이 협력해 나갈 것이며, 도민의 뜻을 어기는 정책에 대한 비판과 견제도 충실히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활발한 의정활동을 통해 다시 선택받은 현직 의원들의 풍부한 경험과 새롭게 의회로 진출하는 능력있는 초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제주도의회의 제도운영과 개선을 통해 도민들의 민의를 더욱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성원을 보내주신 도민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더욱 겸손한 자세로 제주도가 번영하고, 도민이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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