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25석-자유한국당 1석-바른미래당 1석-무소속 4석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마무리 된 가운데 제주도의원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과반의석을 확보하며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반면 자유한국당은 불과 1석만 가져가면서 졸지에 군소정당으로 추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도내 지역구 31개 선거구 중 25개 선거구를 석권했다. 자유한국당은 1석, 바른미래당 1석, 무소속은 4석을 차지했다.

최대 9석을 목표로 했던 자유한국당은 이번 선거에서 대참패하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간 유지했던 더불어민주당과의 양강구도가 깨졌기 때문이다. 

제주도지사 선거에서는 무소속 원희룡 후보가 당선됐지만 제주도의원 선거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과반의석을 훌쩍 넘는 성과를 내면서 무소속인 원희룡 제주도정을 강력하게 견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정당 득표율 54.25%를 기록하며 4석을 확보했으며, 자유한국당은 18.07%의 정당 득표율로 1석을 확보했다. 정의당(11.87%)과 바른미래당(7.47%)도 각각 1석씩 확보했다.

특히 정의당은 8년 만에 비례대표 의원을 배출하는 성과를 얻었다. 하지만 녹색당은 제주도지사 선거에서 3위를 하는 약진에도 불구하고 4.87%의 저조한 정당 득표율로 단 1석도 확보하지 못하면서 아쉽게도 의회 진출에 실패했다.

무엇보다 이번 6.13지방선거에서 괄목할 만한 것은 지역구 31곳 중 초선의원이 무려 16명에 달한다는 점이다. 전체 선거구 절반 이상이다. 

이번 제주도의원 선거에서 가장 많은 표를 차지한 이는 구좌읍·우도면 선거구에 김경학 당선인(더불어민주당)으로 기록됐다.

반면 가장 적은 표 차이로 승리를 거머쥔 이는 용담1·2동 선거구에 김황국 당선인(자유한국당)으로 상대 후보인 김영심 후보(더불어민주당)와 불과 90표 차이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다음은 당선인 명단. 

 

▲제주 지역구 의원

△일도1.이도1.건입동 문종태(민주당) △일도2동갑 박호형(민주당) △일도2동을 김희현(민주당) △이도2동갑 홍명환(민주당) △이도2동을 강성민(민주당) △삼도1.2동 정민구(민주당) △용담1.2동 김황국(자유한국당) △화북동 강성의(민주당) △삼양.봉개동 안창남(무소속) △아라동 고태순(민주당) △오라동 이승아(민주당) △연동갑 양영식(민주당) △연동을 강철남(민주당) △노형동갑 김태석(민주당) △노형동을 이상봉(민주당) △외도.이호.도두동 송창권(민주당) △한림읍 박원철(민주당) △애월읍 강성균(민주당) △구좌읍.우도면 김경학(민주당) △조천읍 현길호(민주당) △한경.추자면 좌남수(민주당) △송산.효돈.영천동 강충룡(바른미래당) △정방.중앙.천지동 김용범(민주당) △동홍동 윤춘광(민주당) △서홍.대륜동 이경용(무소속) △대천.중문.예래동 임상필(민주당) △대정읍 허창옥(무소속) △남원읍 송영훈(민주당) △성산읍 고용호(민주당) △안덕면 조훈배(민주당) △표선면 강연호(무소속)

▲비례대표 의원

△민주당: 강민숙 문경운 김경미 고현수 △자유한국당: 오영희 △정의당: 고은실 △바른미래당: 한영진

▲교육의원

△부공남(제주시 동부) △김장영(제주시 중부) △김창식(제주시 서부) △오대익(서귀포시 동부) △강시백(서귀포시 서부)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