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제주도지사 직무에 복귀 후 곧바로 도청 간부들과 티타임 가져

원희룡 지사가 6.13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뒤 곧바로 직무에 복귀해 제주도청으로 출근했다.
원희룡 지사가 6.13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뒤 곧바로 직무에 복귀해 제주도청으로 출근했다.

6.13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원희룡 당선인이 14일 곧바로 제주도지사 직무에 복귀해 도청 간부들과 대화에 나섰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본관 2층 삼다홀에서 간부들과의 대화 시간을 마련하고 "화성에 갔다가 귀향한 기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원 지사는 "직무가 정지된 기간 동안 여러분들이 큰 잡음과 흔들림 없이 도정을 수행해 줘 든든하고 고맙다"면서 "도지사 명함과 명패를 내려놓고 도민 속에 들어가 바깥에서 도청을 바라보니 새로운 게 많이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결국 주인은 도민"이라며 "주인들에게 통로를 더 활짝 열어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 지사는 공직자들에게 "정말 도민들의 삶 속에서 성과를 내고 신뢰를 받는, 그런 제주도정이 돼야 공직자들의 보람도 살아나는 것이기에 새로운 각오로 해야겠다는 다짐도 했다"고 말했다.

또한 원 지사는 "앞으로 느꼈던 것들을 함께 하면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나가겠다"며 "새로운 각오로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에서 원 지사는 최종 51.72%의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다. 직무 복귀 첫 날 충혼묘지와 제주4.3 평화공원을 참배한 뒤 제주도청에 도착해 직원들과 환영의 인사를 나눴다. 오후 2시엔 제주상공회의소에서 당선증을 교부받았다.

제주도정은 원 지사 재임으로 임기를 이어가는 것이어서 별도의 인수지원단이나 인수위원회 구성 없이 곧바로 복귀해 행정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원희룡 지사는 14일 오전 도청 간부들과 티타임을 가지고 그간의 소회를 전했다.
원희룡 지사는 14일 오전 도청 간부들과 티타임을 가지고 그간의 소회를 전했다.
제주도청 기자실에 들른 원희룡 지사.
제주도청 기자실에 들른 원희룡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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