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제주도당

정의당 제주도당이 출범을 앞두고 있는 민선 7기 원희룡 도정을 두고 "제2공항 등 도내 산적한 과제들이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다. 이번 민선 7기 도정은 원희룡 도정의 첫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18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선대위 해산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말했다. 

제주도당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지난 몇 달간 하루도 쉼 없이 달려왔다. 비록 도지사 후보를 출마시키지는 못했지만 각 부분을 대표하는 5명의 훌륭한 후보들이 도민 여러분들의 지지를 받기 위해 후회 없는 선거운동을 했다"고 설명했다.

정의당은 이번 선거에서 8년 만에 비례대표 의원을 배출하는 성과를 얻었다. 정의당은 정당 득표율 11.87%를 얻으며 1석을 확보했다.

이에 대해 도당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정당득표율 6.1%(득표수 17,472)를 획득했지만, 이번 선거는 거의 두 배에 가까운 11.87%(득표수 40,553)를 얻어 비례의원 1석을 배정받아 정의당 제주도당 창당 이래 첫 원내정당이 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대원 후보는 35%(득표수 3,327), 고성효 후보는 29.31%(득표수 2,005)를 각각 획득했다. 비록 당선되지 못했지만 도민의 뜻과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고, 이후에도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더욱 매진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제주의 산적한 과제들이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다. 이번 선거의 최대 쟁점이었던 제2공항 문제는 해결의 실마리도 찾지 못한 채 강행될 위기에 처해 있다. 뿐만 아니라 쓰레기 처리, 대중교통체계 개편 등 도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현안들과 관련해서 소통하고, 협력해 슬기로운 방안을 찾아야 한다. 당선된 원희룡 도정의 첫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기간 거의 모든 후보가 제주의 청정한 환경을 지키겠다고 공약했다. 제주 난개발을 막고, 생태환경을 지키기 위해서는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새로운 미래비전을 모색하고 만들어 갈 것이다. 공약이 선거가 끝나면 휴지조각이 되지 않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당은 "도민의 삶만 보며 정치를 하겠다. 원내 정당으로서 어깨의 무거움을 느끼고 있다. 정의당의 정치는 도민의 삶을 중심에 놓을 것"이라며 "도민의 삶을 위협하는 그 어떠한 것과도 타협하지 않고, 도민의 삶을 위해 성실한 의정활동을 도민 여러분께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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