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기준 주거용 건축허가, 전년 대비 25.80% 감소

서귀포시는 미분양 주택 급증으로 인한 주택 인ㆍ허가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건축허가 통계에 의하면 2018년 5월말 기준 서귀포시 지역 건축허가는 322동 73,023㎡로 전년 대비(434동, 181,069㎡) 25.8%(동수 대비) 감소했다.

세부 내용을 보면 단독주택 건축허가는 657동(96,006㎡)으로 전년 대비 42.4%, 공동주택 건축허가는 110동(158,130㎡)으로 전년 대비 33.7% 감소했다. 한편, 상업용 건축물 중 숙박시설은 21동(58,729㎡)으로 작년 대비 8.7% 감소해 분양형 숙박시설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18년 서귀포시 지역의 건축허가의 감소 요인으로는 경기침체로 인한 부동산시장의 안정화에 따른 수요감소와 육지부 투자자의 투자수요 감소, 주거용 신축건축물 인허가 감소와 더불어 지난 2017년 5월말 기준 서귀포시 지역의 미분양 주택이 전년 대비(159호) 50% 증가한 315호로 집계되는 등 주택경기가 침체됐다.

또한 건설업체들이 신규 사업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주택 인·허가의 감소세가 뚜렷하게 나타났고, 최근 사드 영향으로 인한 중국인의 투자 위축과 수익금 사기 등의 영향으로 분양형 숙박시설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앞으로 월별, 연별 건축허가와 건축경기 동향을 면밀히 분석한 후 서귀포시민들에게 제공해 적정한 공급이 될 수 있도록 건축행정 건실화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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