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간은 이 『사소한 것』이야말로 큰 것의 근원이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겠다. 늘 우리는 대범함을 자랑하며 『사소한 것』을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었다.
우리 인간들의 주변에서는 이 사소한 것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으며 질서를 사소하게 생각하고 새치기하는 사람, 길거리에 담배꽁초를 던지는 사람, 길에 가래침을 밷는 사람, 쓰레기와 휴지를 아무 곳에다 버리는 행동들은 바로 이런 『사소한 것』을 소홀히 생각하기 때문에 아무런 생각 없이 저지르는 것이다.
전 세계가 저탄소 녹색 성장운동을 전개하는데 이런 일이 있으면 되겠는지 도민으로써 깨달아야 한다. 우리 인간은 지금까지 사소한 질서의 법칙을 수없이 들어왔고 배워왔지만, 『사소한 것』을 소홀히 하게 넘겨버린 것이다.
그러나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는 말처럼 이제 우리 특별자치도는 『사소한 것』을 지키지 않아서는 큰 화를 면하기 어려운 처지에 이르고 있다.
지금까지 『사소한 것』을 소홀히 해서 인적, 물적 손해는 헤아릴 수 가 없다. 2010년 1월 23일 제주시 중앙로에서 구미시 모 중학교 축구선수의 교통사고 사건도 『사소한 것』 때문이다. 사고가 난 뒤 원인을 조사해보면 틀림없이 『사소한 것』이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는 애통하고 아쉬운 마음이 들게 하곤 한다.
『사소한 것』에 대한 소홀이 무섭고 용서가 없다. 반면 『사소한 것』도 소홀히 넘기지 않으면 큰 덕이 돌아오는 경우가 얼마든지 있으며, 한 예로 화약을 발명하여 인류 문명에 큰 혜택을 준 노벨은 어느 날 트럭에서 니트로글리세린을 내리고 있다가 통속에서 새어 나오는 액체가 모레에 스며들어 굳어지는 것에서 힌트를 얻어 만든 것이 오늘날 니트로 클리세린계 다이나마이트의 시촌인 것이다.
이 다이나마이트의 발명이야말로 인류사에 획기적인 전환을 주었으며 사소한 것을 소홀히 넘기지 않은 대표적인 예인 것이다.
바로 『사소한 것』을 지키는 일이니만큼 『사회정의』를 구현하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새삼 깨달아야겠다.
태극기 하르방 한규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