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호 영리병원이 될 녹지국제병원의 숙의형 공론조사를 수행할 업체에 대한 공모 결과 2개 업체(도외업체)가 입찰에 응찰했다.
제주자치도에서는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21일까지 녹지국제병원의 공론조사를 수행할 전문 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조달청 나라장터에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으로 입찰공고를 했다.
입찰금액은 3억 4000만 원으로 2개 업체가 입찰에 응함에 따라, 제주자치도에서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을 구성한 뒤 오는 6월 26일 업체별 제안사안을 평가하고 점수에 따라 우선순위 업체를 선정해 우선순위에 따라 협상에 의한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전문업체가 최종 선정되면 정확한 공론조사를 위해 공론조사위원회와 협의, 도민들에게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도민토론회를 조속한 시일내(7월 중순경)에 제주시 및 서귀포시에서 각 1회 실시하고, 그 내용은 지역방송을 통해 중계할 계획이라고 제주자치도는 밝혔다.
이와 함께 방송 중계 외에도 언론 및 도 홈페이지 등을 통해 도민들에게 정보를 전달하고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도민토론회 후에는 도민 3,000명을 대상으로 1차 공론조사(7월 말경)가 실시되며 동시에 200명의 도민참여단을 모집하고, 도민참여단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실시해 공론조사에 대한 취지와 향후 일정 안내 및 녹지국제병원 관련 숙의자료집을 배부하고 숙의프로그램을 3~4 주간 진행할 계획이다.
숙의프로그램이 완료된 후 최종 공론조사를 실시하고 공론조사 결과를 담은 권고안을 제주자치도에 제출함으로써 도민 공론조사를 마무리 하게 되며, 8월 중으로 모든 일정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