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해수욕장 조기 개장, 흡연 시 과태료... 애완동물 입욕 금지

제주도내 일부 해수욕장이 조기 개장한 가운데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의 발길이 분주하다. 

도내 11개 지정해수욕장 중 협재해수욕장을 비롯한 금능, 이호, 함덕, 곽지해수욕장 등은 지난 23일 개장해 피서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이외 나머지 해수욕장 6개소는 오는 7월 1일 개장을 앞두고 있다. 

24일 현재 낮 최고기온은 제주시 28도, 서귀포 27도 등 27도에서 28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제주도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고온현상이 나타나면서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점차 빨라지는 무더위에 계곡과 해수욕장은 벌써부터 피서객들의 방문으로 북적이고 있다. 

함덕해수욕장. ⓒ뉴스제주
지난 23일 조기 개장한 함덕해수욕장. 

 

# 해수욕장서 흡연 시 과태료... 애완동물 입욕 금지 

올해부터는 도내 해수욕장에서 흡연을 하게 되면 과태료가 부과되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지난 5월 1일, '제주특별자치도 금연구역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도내 해수욕장은 금연구역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해수욕장 개장기간 동안에는 도내 지정 해수욕장 유영구역과 백사장 내에서 흡연을 할 수 없다. 이를 위반하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다만 오는 7월 31일까지는 계도기간이기 때문에 과태료가 바로 부과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8월 1일부터는  흡연 시 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애완동물의 입욕도 금지됐다. 

도내 모든 지정 해수욕장에 애완동물 동반시, 해수욕장 유영구역에서의 애완동물의 입욕이 금지됐다. 백사장 내에서 동반 산책 시에는 '동물보호법'에 따라 애완동물에 목줄을 착용하고, 배변봉투를 소지해야만 출입이 가능하다.

한편 해수욕장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9월 2일까지 운영되며, 여름 성수기인 7월 14일부터 8월 15일까지 협재, 이호, 삼양, 함덕해수욕장은 개장시간이 2시간 더 연장돼 오후 9시까지 야간개장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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