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제주본부는 25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적극적인 노조 가입 확대 사업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25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적극적인 노조 가입 확대 사업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본부는 "관광개발이 되면 일자리가 늘어나고 일하는 사람들이 잘 살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막상 들어온 일자리는 저임금의 일자리였고 언제라도 해고될 수 있는 불안한 일자리였다"고 토로했다.

이어 "원희룡 도정은 공공부문 일자리 1만개를 만들겠다고 하지만 막상 도청에 소속되어 일하고 있는 환경미화 노동자의 절반에게는 해고의 칼날을 휘두르고 있는 실정"이라고 비판했다.

제주본부는 "한국노동연구원의 통계에 따르면 노동조합이 있는 경우 임금수준이 노동조합이 없는 경우보다 높으며, 중임금노동자의 경우 평균 9.8% 임금이 더 높았다. 노조가입률이 1% 증가할 때, 임금격차가 6.5% 줄어들어 임금격차를 줄이는 효과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라산국립공원 후생복지회 해고 노동자의 투쟁이 6개월이 다 되어가고, 제주시 환경미화노동자의 고용보장을 위한 정규직화 투쟁이 본격화 되고 있다. 제주경마장과 한국해운조합 등 곳곳에서 공공부문 제대로 된 정규직화 투쟁이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도내 노조 가입률이 10% 안팎인 상황에서 직장 내 갑질에 대해 푸념조차 하지 못하는 미조직 노동자들이 있다. 노조 가입률을 획기적으로 높여 도내 전체 노동자의 노동조건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6월말 노동조합 가입 캠페인 집중주간을 시작으로 적극적인 노조 가입 확대 사업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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