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68주년 행사 25일 한라아트홀서 열려

6·25전쟁 68주년 행사가 6.25참전유공자, 재향군인회원, 원희룡 제주도지사, 고충홍 제주도의회 의장,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김계환 해병대 제9여단장, 이의수 해군 제7기동전단 참모장 등 보훈단체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5일 오전 11시 한라아트홀에서 개최됐다.

6·25전쟁 68주년 행사가 25일 오전 11시 한라아트홀에서 6.25참전유공자, 재향군인회원, 원희룡 제주도지사, 고충홍 제주도의회 의장,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김계환 해병대 제9여단장, 이의수 해군 제7기동전단 참모장, 보훈단체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원희룡 지사는 기념사에서 "먼저 조국 수호를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으신 호국영령들의 헌신과 숭고한 뜻을 기린다"며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 번영은 68년 전 나라와 겨레를 위해 희생하신 수많은 호국영령들의 피와 땀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전했다. 

원 지사는 특히 "제주출신 호국용사들의 헌신과 희생은 제주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모두가 함께 기억해야 할 위대한 역사"라며 "6·25전쟁 당시 제주에는 육군 제1훈련소가 창설돼 5년 동안 약 50만 명의 신병이 배출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원희룡 지사는 기념사에서 "먼저 조국 수호를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으신 호국영령들의 헌신과 숭고한 뜻을 기린다"며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 번영은 68년 전 나라와 겨레를 위해 희생하신 수많은 호국영령들의 피와 땀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제주에서 배출된 신병들의 수훈으로 서울 재탈환 등 반격의 발판이 마련될 수 있었다. 제주의 젊은이들도 조국을 지키기 위해 전장으로 뛰어들었다"며 "전쟁에 참전한 제주의 1만3,000여 용사들은 인천 상륙작전, 서울 수복작전, 도솔산전투 등에서 큰 공을 세웠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당시 제주는 4·3이라는 아픔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황이었지만 나라를 지키는 일에 주저함이 없었다"며 "제주의 당당한 호국 역사를 더욱 기억하고, 후대에 올곧게 물려주는 것이 곧 애국이자 우리에게 주어진 역사적 사명"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원 지사는 "고령 참전유공자의 경제적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참전명예수당의 상향 지급을 검토하겠다"며 "6·25와 월남전 참전 유공자 유족들에게도 보훈예우수당이 지급될 수 있도록 ‘제주특별자치도 보훈예우수당 지원 조례’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원 지사는 "올해 안으로 제주국립묘지 조성사업이 착공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국가유공자와 유족의 복지 증진과 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보훈회관도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겠다"며 "대한민국 미래의 희망을 이끌어 가는 당당한 제주의 역사를 함께 써 내려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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