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교육부 지역선도대학육성 시범사업에 선정
10억 원 국비 지원 확보, 내년 6월까지 지역공공기관 채용될 수 있도록 역량강화 지원

▲ 제주특별자치도청. ©Newsjeju
▲ 제주특별자치도청. ©Newsjeju

제주특별자치도는 교육부 공모 사업인 '지역선도대학육성 시범사업'에 지난 9일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교육부가 지역인재를 발굴하고자, 각 해당지역 내 공공기관에 채용될 수 있도록 맞춤형으로 인재를 육성시키는 프로그램이다.

교육부는 전국 9개 권역의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선도대학으로부터 사업계획서를 받았으며, 이 중 5개 권역을 선정해 10억 원씩 지역선도대학에 지원하게 된다. 사업기간은 올해 7월부터 내년 6월까지다.

제주자치도는 이 사업에 신청하고자 지역선도대학으로 제주대학교를 지정하고, 도내 협력대학과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도내 공기업 등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협력대학에는 제주한라대학교와 제주관광대학교가 함께 하고 있으며, 제주로 이전한 공공기관은 공무원연금공단을 비롯해 한국정보화진흥원, 재외동포재단, 한국국제교류재단 등이 참여하고 있다.

도내 공기업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와 제주도개발공사, 제주관광공사, 제주에너지공사 등이다.

특히 혁신도시 이전기관 공공기관의 경우, 올해부터 지역인재 의무고용 제도 시행에 따라 도내 대학 출신들에게 취업의 기회가 확대된다. 올해 채용인원의 18%가 의무고용 할당량이다.

이승찬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이번 컨소시엄 구성으로 최대한 지역인재들을 채용해 나갈 수 있는 여건이 어느 정도 마련됐다고 보여진다"며 "향후엔 도내 대기업이나 국내 유수기업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대학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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