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wsjeju
▲ ©Newsjeju

 

이도1동주민센터 김은심

얼마 전 출근하면서 라디오에서 프로그램 진행자가 “요즘 행복지수는 미세먼지와 관련이 크다.” 미세먼지 보통, 나쁨 정도에 따라서 행복지수가 달라진다는 멘트였다. 깨끗한 환경에서 사는 것이 당연한 일인데도 최근 들어서는 미세먼지, 황사, 등 환경에 따라 일상생활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세계최대 폐기물 수입국 중국이 환경오염으로 인해 폐비닐, 폐스티로폼 수입을 중단하면서 폐기물 처리 대란이 발생했다. 이것을 보면서 앞으로는 증가하는 쓰레기로 인해 큰 불편을 겪는 일이 발생할지도 모른다. 는 생각을 하게 한다.

소비 지향적인 사회, 인터넷 쇼핑 증가로 상품 포장지 증가, 상품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디자인 케이스 개발과 1인 가구 증가로 인한 소포장 상품 폭증 등으로 생활폐기물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 기업, 시민이 각자의 위치에서 협력과 실천이 필요하다.

행정에서는 폐기물 처리에 대한 일시적인 처리방법이 아닌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고 지속적이고 책임감 있는 정책 추진이 필요하며, 기업에서도 이윤을 창출하면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가 정신을 가지고 기업 운영을 해야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시민들이 생활폐기물 처리에 대한 관심과 실천의지가 없으면 더 큰 쓰레기 폐기물 처리 대란이 발생할 수 도 있다.

현장에서 환경업무를 추진하다보면 대부분의 주민들은 재활용품 요일별배출제를 실천하고 있으나 일부에서 불법 쓰레기 배출 및 요일별배출제 미준수로 인해 클린하우스 관리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 아직도 클린하우스를 쓰레기통으로 생각하고 불법 쓰레기 및 혼합배출을 하는 주민들을 볼 수 있다. 클린하우스는 쓰레기통 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아직도 불법 쓰레기를 배출하는 주민들에게“클린하우스는 쓰레기통이 아니고 재활용품 수거함”이라고 외치고 싶다.

살기 좋은 아름다운 섬 제주의 생명인 청정한 환경을 지키기 위해 모두가 생각의 전환을, 단속이나 타인을 의식하지 않고 스스로 실천하기를 기대해 본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