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보다 예방이 우선, 예방접종은 필수

▲ 서부보건소, 일본뇌염-작은빨간집모기. ©Newsjeju
▲ 서부보건소, 일본뇌염-작은빨간집모기. ©Newsjeju

서부보건소(소장 강정혜)에서는 “최근 질병관리본부에서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내림에 따라 감염예방을 위해 생후 12개월~12세 아이들은 표준일정에 맟춰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주 2회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수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밀도의 50% 이상 일 때 경보발령이 내려진다.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빨간집모기가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인체에 감염돼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다. 대개 99%의 무증상이며, 일부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극히 드물게 바이러스에 의해 치명적인 급성신경계 증상으로 진행될 수 있다.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며,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보건소에서는 통합 예방접종시스템 구축을 통해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일본뇌염을 포함한 백신 17종에 대해 국가예방접종의 접종비용을 전액 지원함은 물론 적기에 접종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일본뇌염 약독화 생백신 예방접종은 1,2차 접종으로(생후 12~35개월) 총 2회, 일본뇌염 불활성화 백신은 1,2,3차(12개월~35개월), 4차(만6세), 5차(만12세)로 총 5회에 걸쳐 접종한다.

지난 2017년 서귀포시 서부보건소 초등학교 입학생 일본뇌염 접종률은 91.1%이며, 2016년에는 89.6%로 1.5%가 상승했다.

서부보건소 관계자는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적기에 완료하고, 야외 활동 시 가정에서 모기회피 및 방제요령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자세한 문의는 서귀포시 서부보건소 의약관리부서 (☎760-6274,6276)로 하면 된다.

▲ 2018년 표준 예방일정표. ©Newsjeju
▲ 2018년 표준 예방일정표. ©Newsjeju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