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축산농가 악취저감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환경개선사업 전방위 추진

축산환경관리원(원장 장원경, 이하 관리원)은 최근 제주도의 축산악취 관리 강화에 따라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악취저감 개선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작년 양돈농가의 상명리 가축분뇨 불법유출 사건, 급증하는 축산악취 민원, 악취관리지역 지정 등으로 최근 실추된 청정 제주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유지하기 위해 관리원이 적극 발벗고 나섰다.

제주도의 축산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주요 사업은 세가지로 나뉜다.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은  지난해 말 제주시광령양돈단지 및 해안동의 7개 양돈농가, 올해 6월 서귀포시의 대정읍 동일양돈단지 17개 농가를 대상으로 진행중이다.

사육형태 및 악취저감 방법 등 맞춤형 조사 및 컨설팅을 실시했고 그 결과를 토대로 액비순환시스템, 바이오커튼 설치 등 악취저감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가축분뇨 신속수거 시범사업’은 축사내 적체된 가축분뇨가 악취를 발생시키고 사육환경을 저해하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함에 따라 고착슬러지를 제거하고 분뇨를 짧은 주기로 반출·처리하는 사업이다.

관리원과 제주도는 3개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사전컨설팅을 실시하고 사업효과 도출을 위해 암모니아가스, 온·습도 등을 측정할 수 있는 이동형 악취측정장비를 돈사 내에 설치했다. 아울러, 고착슬러지 제거방법 등 신속수거사업 가이드라인을 작성해 보급했다.

마지막으로‘축산환경개선 컨설팅’은 개별 농가 및 공동시설을 대상으로 악취저감, 적정 분뇨처리 방법에 대해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서귀포시 16개 대상농가를 선정하고 축사내 악취발생 원인을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정부 100대 국정과제중 하나인 ‘깨끗한 축산농장 조성사업’은 2022년도 깨끗한 축산농장 5000호 조성을 목표로 관리원에서 현장검증 및 교육·컨설팅을 실시해, 지난해 39개소에 이어 올해 40개소를 제주도에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

장원경 관리원장은 “제주도에서 축산악취로 인한 지역민원을 해결하고 농가의 가축사육 환경 개선을 위해 관리원이 적극 지원해 악취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