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금은 제주대 수의학과 기부

▲ 제주 김녕미로공원은 제주대 수의학과 학생들이 운영하는 야간 관광 이벤트를 마련했다. ©Newsjeju
▲ 제주 김녕미로공원은 제주대 수의학과 학생들이 운영하는 야간 관광 이벤트를 마련했다. ©Newsjeju

제주 김녕미로공원(대표 김영남)은 제주대학교 수의학과 학생들이 운영하는 야간 관광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입장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가능하며 13일부터 오는 8월 19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제주대 학생들이 도내 유명 관광지인 김녕미로공원에서 직접 마케팅, 판매, 서비스 등 전 분야에 걸쳐 직접 운영하며, 이를 통해 얻게 되는 수익금은 모두 제주대에 기부된다.

이벤트 주제는 ‘미로같은 인생을 공유하는 사진관’이다. 그림자 실루엣을 이용한 포토존 등 야간에 사진 찍기 좋은 곳이 마련됐다. 또한 LED 줄네온과 렌턴 조명으로 미로와 산책로를 꾸며 은은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어둠 속 미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미지의 세계로 온 듯한 느낌을 연출했다.

▲ 제주대 수의학과 학생들이 꾸민 김녕미로공원. ©Newsjeju
▲ 제주대 수의학과 학생들이 꾸민 김녕미로공원. ©Newsjeju

김녕미로공원 김영남 이사는 “무더운 여름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좀 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앞으로 사회인이 될 학생들에게는 관광 사업에 대한 실무 경험을 쌓도록 하기 위해 이번 야간개장을 계획하게 됐다”며 “야간 개장을 통해 관광객들은 열대야의 더위에서 벗어나 선선한 밤하늘 공기 아래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이벤트를 진행하는 윤범 씨는 “아직 학생이지만 다양한 업무분야에서 직접 몸으로 부닥치다 보니 실무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동료들과의 팀워크, 책임감의 소중함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 수익금의 대부분을 제주 사회에 환원하고 있는 김녕미로공원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얻게 되는 수익금을 제주대 수의학과에 기부해 길 고양이를 비롯한 야생 동물 구조에 쓰이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김녕미로공원에서 제주대에 전달한 기부금은 7억8000만원이 넘는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