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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면부면장 이맹헌

안덕면행정복지센터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행정과 지역 주민이 손을 잡고 살맛나는 복지마을을 만들어 가고 있다. 다름 아닌 “좋은 이웃, 사랑의 집짓기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기 때문이다. 「사랑의 집짓기 프로젝트」는 농촌지역의 빈집(폐가)를 활용하여, 개보수 과정을 거쳐 “안덕 사랑의 집”으로 재탄생시켜 일정기간 저소득층에게 임대(무료)주택으로 안정된 보금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복지 특화사업이다.

안덕면에는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 중 주거급여지원 대상 가구(월세입자)가 122가구가 거주하고 있으나, 저렴한 임대주택을 구하기가 어렵고, 공공임대주택이 없어 농촌의 빈집을 활용 지역의 민간자원과 연계하여 새로운 형태의 임대(무료)주택으로 취약계층의 주거복지문제를 조금이나마 해소하려고 한다.

이번 추진되는 프로젝트는, 행정복지센터에서 마을별 빈집을 찾고, (재)방주에서 빈집 리모델링을 주관하여 진행하게 되는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함께 빈집 정비를 도울 예정이다. 또한 빈집 정비 후 세탁기, TV 등의 소규모 생활가전은 기부금을 활용하여 마련할 계획이며, 빈집을 제공하는 집주인의 도움으로 개보수 및 주택 관리를 조건으로 3년간 세입자의 무료주거를 보장해주는 좋은 이웃이 되어줄 것을 약속받아 추진될 예정이다.

안덕면에 2년 이상 거주한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 중 주거급여지원 대상 가구를 대상으로 8월부터 입주예정자를 모집, 안덕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의결을 받아 12월안으로 첫1호 입주자가 탄생할 예정으로, 2018년 3가구, 2019년 5가구, 2020년 10가구를 지원할 것을 자체 목표로 세웠다. “좋은 이웃, 사랑의 집짓기”는 취약계층에게 공공임대주택에 버금가는 안정된 주택제공과 더불어 공공주택 신축보다 행재정적 효율이 높은 사업이라고 평가되길 기대해 본다.

또한 안덕면 행정복지센터 및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독거노인, 장애인가구, 중장년 고위험군가구 등 50여 가구를 대상으로 1:1 이웃사촌 결연 맺어 정기적으로 방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애로사항 청취 및 모니터 활동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지속적인 후원활동을 해 나가고자 한다. 이러한 시책들이 바로 복지기관-민간-단체-행정이 서로 손을 맛 잡고 지역의 복지 취약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이자, ‘주민의 손으로 살맛나는 복지마을을 만들어 가는’진정한 민관협력 시스템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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