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제주지역본부(본부장 고병기)와 제주특별자치도는 18일 농·축산물 판매활성화 및 영농인력 지원 교류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은 지역본부 회의실에서 강원도와 농협강원지역본부(본부장 함용문) 4개 기관 관계자 35명이 참석했다.

양 도와 농협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 통합마케팅 조직을 활용한 지역 농·축산물 교차 공급 및 판매확대 ▲ 농번기 농업 노동력 부족 해소를 위한 농촌인력 교류 활성화 ▲ 지역농협 간 상생을 통한 사업 활성화 및 상호교류 증진 ▲ 협력사업의 성과 확산 및 공감대 형성을 위한 정보공유와 유대강화에 협력할 것을 합의했다.

이번 MOU로 제주도 농산물 주출하시기인 올해 11월부터 내년 4월까지 강원농협 관내 농·축협 하나로마트 매장을 대상으로 제주농산물 공급과 판촉행사가 이뤄지며 소비가 부진해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말고기 시식행사도 병행 추진된다.

또한, 통합마케팅조직(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강원연합사업단)은 기존 거래하고 있는 유통업체 및 식자재업체 등을 대상으로 연중 공급이 가능한 품목을 선정해 제주농산물은 11월~내년 4월까지 강원농산물은 5월~10월까지 릴레이마케팅도 전개한다.

노지감귤 주 수확시기에 강원지역은 농한기여서 농협육성조직(농가주부모임, 공선출하회 등)을 활용한 감귤 국민수확단 참여로 제주는 농업 인력난을 해소하고 강원도 농업인들은 농업외 소득을 창출해 일거양득이 효과를 거두게 된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선 지역특산물을 교환했는데 제주도 하우스감귤과 강원도 철원오대쌀을 서로 교환 했고, 지역사회와의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김만덕 기념관에 기증 하는데 뜻을 모았다.

고병기 본부장은 “양 도와 농협이 긴밀한 교류와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농업 발전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와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육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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