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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기상청. ©Newsjeju

제10호 태풍 암필(AMPIL)이 대만 북동부 해상을 경유해 중국 상해부근으로 이동 중인 가운데 22일 제주는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구름 많고 가끔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암필은 중기기압 985 헥토파스칼(hPa)의 소형급 태풍으로,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중국 상하이 동남동쪽 약 190km 부근 해상에서 북북서진하고 있다.

태풍 암필은 월요일인 23일 오전 9시께 중국 칭다오 남남서쪽 약 270km 부근 육상을 지날 것으로 예보되면서 한반도를 비껴 중국으로 완전히 방향을 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태풍 암필로 인해 동반된 뜨거운 수중기기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무더위로 인한 불쾌지수가 상승하고 습도 증가에 의해 열대야 발생 지역이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제주 동부 일부 지역에서는 35℃ 이상의 가마솥더위가 이어지겠으며, 밤에도 열대야가 지속되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오후까지 제주도(남부, 서부, 산지) 5~30mm의 비가 오겠으며,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앞바다에서는 1.5~4.0m, 남해서부먼바다에서는 2.0~4.0m로 높게 일겠다. 

23일 제주는 구름 많다가 낮부터 대체로 맑아지겠으나 산지에는 구름 많겠으며, 낮 최고기온은 제주 33도, 서귀포 31도 등 31도에서 33도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 발생에 대비해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물을 섭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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