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지사 "4·3행불인, 진정한 명예회복 이뤄져야"
원 지사 "4·3행불인, 진정한 명예회복 이뤄져야"
  • 박길홍 기자
  • 승인 2018.07.2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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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제주4·3행방불명희생자 진혼제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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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제주4·3행방불명희생자 진혼제가 지난 21일 오전 10시 제주4·3평화공원 행방불명자 표석 앞에서 봉행됐다. ©Newsjeju

제17회 제주4·3행방불명희생자 진혼제가 지난 21일 오전 10시 제주4·3평화공원 행방불명자 표석 앞에서 봉행됐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 행방불명인유족협의회(회장 권한대행 김필문)가 주관한 이날 진혼제에는 원희룡 제주지사를 비롯한 양윤경 4·3희생자유족회장, 이석문 교육감, 위성곤 국회의원, 양조훈 4·3평화재단 이사장, 4·3유족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원희룡 지사는 추도사를 통해 70여년의 통한의 세월을 견딘 유족들을 위로하고 4·3행방불명인에 대한 진정한 명예회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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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혼제에는 원희룡 제주지사를 비롯한 양윤경 4·3희생자유족회장, 이석문 교육감, 위성곤 국회의원, 양조훈 4·3평화재단 이사장, 4·3유족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Newsjeju

원희룡 지사는 "2010년 중단됐던 4·3행방불명인 희생자 유해 발굴 사업이 다시 시작되고, 행방불명 수형인들이 제주를 떠나기 전에 임시 수용됐던 주정공장 터 등을 4·3교육과 역사 체험의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준비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원 지사는 "우리는 대한민국 현대사의 큰 아픔인 4·3을 화해와 상생으로 치유하며,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쌓아왔다. 평화와 공존의 4·3정신으로 그 가치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화해와 상생, 평화와 인권이라는 4·3정신이 한반도 평화 정착이라는 시대적 대과업을 이루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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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 유족 등이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며 헌화를 하고 있다. ©Newsjeju

 

이어 김필문 제주4·3희생자유족회 행방불명인유족협의회 회장 권한대행은 주제사를 통해 70여 년 전 행방불명된 부모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절절히 전하고, 국가 공권력의 사과와 희생자들의 명예회복을 통해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양윤경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은 "제주4·3의 숭고한 가치를 승화시켜 정의로운 평화와 인권의 시대를 펼쳐나감에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4·3평화공원 내 행방불명인 표석은 현재 3,896기가 설치돼 있으며, 이 표석은 전국의 형무소 수감 중에 행방불명되거나 주정공장 등 도내 수용소 수감 중 행방불명된 분들이 묘지가 없는 현실을 감안해 희생자의 안식과 유족을 위로하기 위해 지난 2009년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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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평화공원 내 행방불명인 표석은 현재 3,896기가 설치돼 있으며, 이 표석은 전국의 형무소 수감 중에 행방불명되거나 주정공장 등 도내 수용소 수감 중 행방불명된 분들이 묘지가 없는 현실을 감안해 희생자의 안식과 유족을 위로하기 위해 지난 2009년 조성됐다. ©New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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