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농어업인에 대한 맞춤형 무상 건강검진을 실시하는 내용의 법안이 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서귀포시)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여성농어업인 육성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 20일 발의했다고 밝혔다.

농어업인의 유병률은 일반인 및 산업근로자와 비교해 높게 나타나고, 특히 여성농어업인의 경우 가사와 농작업의 병행, 폭염이나 농약노출과 같은 열악한 노동환경 등으로 인해 더욱 높은 유병률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농어촌 지역은 도시 지역에 비해 의료서비스의 접근성이 떨어지고, 더욱이 부인과 등 여성 관련 질환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의료시설이 매우 부족해 출산을 전후한 임산부 등 많은 여성농어업인들이 즉각적이고 체계적인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위성곤 의원은 여성농어업인에 대한 선제적이고 특화된 건강관리를 위해 국가와 지자체로 하여금 주기적인 맞춤형 무상 건강검진을 실시하도록 이 법안을 발의했다고 설명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문재인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농산어촌에 대한 기초적 생활여건 개선 및 사회안전망 확충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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