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바다를 위한 섬들의 연대 캠프’(이하 캠프)가 오는 25일부터 29일 까지 강정마을과 제주 일대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제주, 오키나와, 대만을 포함해 하와이, 괌, 미국 등의 지역에서 활동가 및 시민 약 50명이 참여한다.

캠프는 제주 강정마을에서 군사기지 건설로 인한 환경오염, 빈부격차, 무분별한 개발과 국가폭력에 맞서 동북아시아의 군사벨트를 평화의 바다로 만들어보자는 꿈을 공유하며 오키나와 사람들과 2014년 강정에서 시작됐다. 이후 오키나와(2015년), 대만(2016년), 이시가키(2017년)를 거쳐 2018년 다시 제주도에서 캠프를 준비하게 됐다.

26일 섬(지역)별 발제는 강정 의례회관에서 진행된다. 각 섬의 현재 상황을 공유하고 새로운 비전을 함께 찾는다.     

28일 오후 4시 강정 회관에선 '동북아 시민들의 평화연대와 전망'이라는 제목으로 대담이 진행된다. 26일 섬 발제와 28일 대담은 현장 당일 참가도 가능하다. 다만 각 프로그램 청강시 1만 5000원의 참가비가 필요하다.

캠프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캠프는 섬의 주민으로 문제를 이야기하고 섬들이 처한 문제들을 토론하며 구체적인 연대 방법들을 이야기 한다.

특히 강정마을은 해군기지 준공 이후 변화된 상황과 올 10월 강행할 국제 관함식 문제를 이야기 하고, 성산 제2공항 반대 운동을 연대한다.  또 캠프 이후 7월 30일부터 8월 4일 까지 진행되는 2018제주생명평화대행진까지 연결돼 참가자들이 함께 한다.

캠프는 ‘평화의 바다를 위한 섬들의 연대 준비 캠프 준비팀’이 주최하며, ‘평화의 바다를 위한 섬들의 연대 제주위원회, 강정평화학교, 강정 국제팀, 강정평화기행단, 강정친구들, 개척자들 제주팀’이 주관한다.

캠프에 대한 문의는 010-3430-7334, 웹사이트 페이스북 그룹 ‘Inter-island Solidarity for Peace'로 하면 된다.

'우리가 구럼비다' 포스터.
  2018 평화의 바다를 위한 섬들의 연대 캠프 '우리가 구럼비다'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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