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지난 24일 자살예방을 위한 생명사랑지킴이(게이트키퍼) 교육을 실시했다. ©Newsjeju
▲ 서귀포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지난 24일 자살예방을 위한 생명사랑지킴이(게이트키퍼) 교육을 실시했다. ©Newsjeju

서귀포보건소(소장 오금자)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자살예방을 위한 생명사랑지킴이(게이트키퍼)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세계 최고 수준의 불명예를 안고 있는 우리나라 자살률 감소를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4일 저녁 서광서리 마을주민 40여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또한 자살예방 게이트키퍼 양성교육은 초․중고등학교, 직장인 등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연중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8회에 걸쳐 250여명이 교육을 이수 받았다.

자살예방 게이트키퍼란 가족, 친구, 이웃 등 주변 사람의 자살을 암시하는 언어, 행동, 상황적 위험신호를 알아차리고 전문기관에 상담과 치료를 연계하도록 훈련 받은 사람을 말한다.

서귀포시 자살률은 매년 조금씩 감소추세이나 나날이 각박해져가는 현대사회에서의 스트레스와 우울감은 계속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정신건강관리와 더불어 지역사회와 개인에 대한 자살예방관리사업은 보다 강화돼야 할 것이다.

교육 내용은 '보고 듣고 말하기' 라는 표준자살예방교육프로그램을 활용하는데, 감정적 고통을 말로 잘 표현하지 않는 우리 상황에 적합하게 만들어진 것으로 보기를 통해 자살 고위험군을 빨리 알아차리고, 듣기를 통해 자살위험성에 대해 적극적이고 공감적으로 경청하며, 말하기를 통해 안전을 위한 계획을 세우고 연계하는 자살예방의 전 과정을 포괄하는 교육과정이다. 

오금자 서귀포보건소장은 “앞으로 많은 서귀포시민들이 이 교육을 받고 내 이웃과 가족 서로를 위한 생명사랑지킴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교육 신청을 원하거나 상담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귀포정신건강복지센터(☎760-655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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