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가두리 양식장서 넙치 4만5000마리 대량 폐사

제주지역의 수온이 높아지면서 도내 가두리 양식장의 넙치가 대량 폐사하는 일이 벌어졌다. 

제주시에 따르면 25일 오전 9시쯤 한경면 용수리의 한 가두리 양식장에서 넙치 4만 5000마리가 대량으로 폐사했다. 피해액만 3000만 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제주지역은 이달 초순부터 현재까지 25℃를 넘어서며 고수온 현상이 지속되다 이후 지난 21일부터 수온이 27℃에 육박하는 등 '가마솥 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제주시는 넙치 폐사 원인에 대해 "고수온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넙치가 폐사한 것 같다"며 "양식수협에 폐사된 넙치를 수거 요청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당 양식장은 양식수산물 재해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