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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보건소 김종화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지는 등 기록적인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는 여름철에는 음식이 쉽게 상하기 때문에 설사, 구토, 복통, 발열 등의 증상이 있는 식중독이 발생하기 쉬운 계절이다.

식중독은 식품섭취 시 인체에 유해한 미생물 또는 유독물질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판단되는 감염성 또는 독소형 질환(식품위생법 제2조 제14호)을 말하며, 통상 식품섭취 후 12~24시간 이내에 설사, 구토, 복통, 발열, 탈수 등의 증상을 유발하며 겨울철에는 바이러스성 식중독이 주로 발생하지만, 여름철에는 세균성식중독이 주로 발생하는데 주요 원인균으로는 병원성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 캠필로박터 제주니, 장염비브리오 등이 있다.

위와 같은 원인균으로 식중독증상이 나타나게 되며 대부분 건강한 성인의 경우 별문제 되지 않지만 ‘복통 및 심한 구토와 발열이 동반될 때, 대변에 혈액이나 점액이 묻어나올 때, 입이마르고 소변횟수가 줄고 피부탄력이 없어지고 건조해질 때, 힘이 없고 어지러우며 맥박이 빨라질 때’에는 의사의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특히 어린이나 노인은 설사 양이 적어도 위와 같은 증상들이 쉽게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식중독은 예방만 하면 충분히 피할 수 있는 질환이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3대 요령으로는 1. 손은 비누를 사용하여 손가락 사이사이, 손 등까지 골고루 흐르는 물로 30초 이상 씻자, 2. 음식은 중심부 온도가 74℃를 넘도록 하고, 1분 이상 조리하여 속까지 충분히 익혀 먹는다, 3. 물은 끓여서 마신다. 또한, 음식을 준비하는 사람은 육류나 어패류 등을 취급한 칼, 도마와 교차 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구분해 사용해야 하며, 만약 별도의 칼, 도마가 없을 경우에는 과일 및 채소류에 먼저 사용한 후 육류나 어패류에 사용해 교차 오염을 최소화 시킨다.

우리 모두가 여름의 불청객을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인 개인위생과 음식물 조리·섭취 및 보관에 주의를 기울인다면 식중독 걱정 없는 즐거운 여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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