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시장 예정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장 김희현, 부위원장 강충룡 의원 선임

제주시장으로 내정된 고희범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상임고문(왼쪽)과 서귀포시장으로 내정된 양윤경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
제주시장으로 내정된 고희범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상임고문(왼쪽)과 서귀포시장으로 내정된 양윤경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

두 행정시장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이 정해졌다.

제주시장은 오는 8월 17일, 서귀포시장은 20일 각각 오전 10시에 진행된다.

행정시장 예정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3일 제363회 임시회 폐회 중 제1차 회의를 열어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임하고 인사청문실시계획서를 채택했다.

위원장은 김희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일도2동 을)이, 부위원장은 강충룡 의원(바른미래당, 송산·효돈·영천동)이 구두 추천에 의해 선임됐다.

김희현 인사청문위원장은 "도민들이 인사청문회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사명감을 가지고 청문회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강충용 부위원장 역시 "도민이 바라는 시장을 뽑는 데 많이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두 행정시장에 대한 인사청문은 예정자의 모두발언(10분)이 있고 난 뒤, 곧바로 인사청문위원들의 질의응답으로 진행된다.

인사청문위원엔 김희현, 강충륭 의원을 비롯해 이상봉, 문경운, 송창원(이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황국(자유한국당) 의원, 김창식 교육의원으로 구성됐다. 각 위원들은 15분씩 질의 시간(답변 포함)이 주어진다.

인사청문이 진행되고 난 뒤 두 행정시장 예정자에 대한 채택보고서는 서귀포시장 인사청문이 종료되는 20일에 일괄 처리된다.

보고서는 3일 이내에 김태석 의장에게 보고되며, 이후 원희룡 제주도지사에게 송부된다. 행정시장 인사청문은 법적 구속력을 갖지 않아 원희룡 지사가 청문 결과와 관계없이 행정시장 임명을 강행할 수 있다.

다만, 민선 7기 도정 들어 협치와 연정을 강조해 온 원희룡 지사였기에 이번 인사청문 결과를 예의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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