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10일 개막... 박인비 매회 출전
지난 대회 우승자 고진영, 준우승자 오지현 프로와의 대결도 관심

▲ 제5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대회가 오는 8월 10일부터 12일까지 제주 오라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다. ©Newsjeju
▲ 제5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대회가 오는 8월 10일부터 12일까지 제주 오라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다. ©Newsjeju

제5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대회가 오는 8월 10일부터 12일까지 제주 오라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다.

제주개발공사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와 광동제약이 후원하는 이 대회는 총상금 6억 원이 걸려 있다. 우승자에겐 1억 2000만 원이 돌아간다.

특히 이번 대회는 매 대회마다 출전 중인 골프여제 박인비(30)에 맞서는 신인 KLPGA 선수들과의 대결이 관심이다. 고진영(23), 최혜진(19), 오지현(21) 등 국내 최정상급 프로들이 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LPGA투어에서 꾸준히 상위 성적을 거두고 있는 박인비는 1번의 우승과 2번의 준우승을 거두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지난 4월부턴 2년 6개월만에 롤렉스 세계랭킹 1위를 탈환하기도 했다.

지난 5월엔 국내대회 첫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전까지 박인비는 KLPGA에서 준우승만 6번을 차지해 왔으나 이번 우승으로 징크스를 벗어 던졌다. 이번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대회에서 2번째 국내 우승에 도전한다.

특히 제주삼다수는 지난 2013년부터 박인비를 후원해 오고 있던터라 그녀와의 인연이 깊다. 제주삼다수가 후원을 시작한 그 해에만 LPGA 투어 6승을 달성한 바 있다. 이후에도 2015년에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고, 그 다음 해엔 리우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하기도 했다.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1회 대회 때부터 참석해 왔던 그녀가 5번만에 후원사 주최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을지 기대되는 이유다.

▲ 제5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대회. ©Newsjeju
▲ 제5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대회. ©Newsjeju

이번 대회에서 박인비에 맞설 선수는 꽤 많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고진영 프로는 올 시즌 LPGA 투어에 처음 입성하자마자 데뷔전에서 우승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신인 선수가 LPGA 데뷔전에서 우승을 달성한 건 투어 역사상 67년만에 나온 대기록이었기 때문이다.

파란을 일으키며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고진영 프로는 현재 세계랭킹 12위까지 올라가 있어 유력한 신인왕 후보 중 한 명이다.

그런 그녀가 4회 우승자로서 이번 대회 방어전에 나섰다. 제주마스터스 역대 우승자 중 재출전하는 건 고진영 프로가 처음이어서 디펜딩을 유지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그녀 역시 제주삼다수로부터 후원을 받고 있다.

이 두 명의 선수와 함께 제주삼다수의 후원을 받고 있는 오지현 프로도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오지현 프로는 지난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으나 마지막 라운드에서 고진영 프로에게 역전을 허용해 우승을 내준 바 있다. 오지현 프로의 설욕전이 될 수 있을지 또한 이번 대회의 관람 포인트다.

이 외에도 KLPGA에서 잘 나가는, 이른바 '대세'들이 총출동한다.
포인트와 상금 순위 모두 1위를 기록 중인 최혜진 프로와 올 시즌 KLPGA에서 2승째를 거두고 있는 장하나 프로를 비롯해 김지영, 이승현, 이정은, 김해림 등도 참가한다.

특히 이번 대회엔 해외 특별 추천선수로 말레이시아의 제네비브 아이린 링(23)과 대만의 지에 퐁(25)이 참가하며, 중국의 수이샹(19)도 참가가 예정돼 있다.

한편, 이번 대회를 통해 박인비 프로는 꿈나무 육성기금으로 2000만 원을 기탁했으며, 대회 주최사인 제주개발공사는 삼다수장학재단을 통해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