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인사위 열고 직위 확대 확정키로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민선7기 원희룡 제주도정이 공직혁신을 위해 개방형직위를 확대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개방형직위가 기존 15개 직위에서 2배 이상인 36개 직위로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특별시(44개 직위)를 제외하면 전국에서 직위수가 가장 많게 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8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민선7기 공직혁신 드라이브 실천을 위해 2017년 전국 지자체 중 지정비율 1위를 넘어 21개 직위를 추가로 개방형직위로 지정, 전체 36개 직위로 확대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자치도는 이번 개방형직위 지정에 대해 "민선7기 공직의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기 위한 것으로 소통혁신, 미래전략, 복지, 청년, 성평등, 물분야 등 전체 36개 직위에 대해 민간에 개방하고 경쟁체제를 도입해 성과창출에 기여하게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신규 운영되는 개방형직위에는 국장급 2개 직위(소통혁신정책관, 미래전략국장), 과장급 6개 직위(성평등정책관, 도시디자인담당관, 미래융합전략과장, 장애인복지과장, 물정책과장) 및 팀장급 15개 직위(공약정책관리, 혁신행정, 홍보기획, 미디어홍보, 홍보콘텐츠, 성인지정책, 디자인기획, 공공디장인, 보도기획, 청년활동지원, 용합전략, 스타트업지원, 스마티시티, 융합사업추진, 창업지원) 등이다. 

지난 민선 6기에 비하면 개방형직위가 2배 이상 대폭 늘어나게 되는 셈이다.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오늘 입법예고 된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조례규칙 개정안'에 이를 반영함과 동시에 채용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