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인문과학연구소, 오는 26일까지 수강생 모집

제주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소장 조현천)는 제주특별자치도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인문학 대중화 프로그램인 ‘제주, 올레길 인문학코스를 걷다!’가 교육부(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하는 2018년도 인문도시 지원사업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대 인문과학연구소는 앞으로 3년 동안 교육부로부터 매년 1억 4280만 원, 제주특별자치도로부터 2000만 원 등 총 1억 6280만 원을 지원받아 제주 지역의 인문학 대중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이 사업의 핵심 콘텐츠는 제주문화와 정체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5개 분야의 정신문화유산인 제주신화, 제주의 몽골문화, 지방관들과 유배 지식인들의 영향, 해녀문화, 제주 4.3사건 관련 역사 등으로 이뤄졌다.

프로그램은 크게 3가지로 구성됐다. 첫째는 강연프로그램으로 핵심 콘텐츠를 바탕으로 각 분야별 4개 강좌 총 20개의 강좌로 구성된다. 둘째는 체험프로그램이다. 콘텐츠별로 각 1개씩 구성해 진행한다. 셋째는 탐라 인문학 축제 프로그램으로 매년 한국연구재단에서 주최하는 인문주간에 5개 분야별로 1개의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가와 시민들간의 소통과 공감의 장을 제공한다.

인문과학연구소는 "인문학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의 다양화를 통해 제주도민의 교육프로그램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인문과학연구소에선 2018년 인문도시사업 ‘제주, 올레길 인문학코스를 걷다!’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강연 프로그램의 수강생을 오는 24일까지 60명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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