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하계 휴가철 맞아 향기마케팅 실시

제주공항 보안검색장.
제주공항 보안검색장.

한국공항공사(사장직무대행 김명운)는 지난 7월 김포공항에 이어서 제주, 김해공항 국내선 보안검색장에 ‘향기마케팅’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향기 마케팅’은 하계 휴가철 혼잡한 공항에서 대기하는 여객들이 편안한 기분을 지속하고, 고객을 응대하는 보안검색원은 과도한 긴장과 스트레스를 완화하기 위한 고객서비스의 일환이다.

공사는 2개월간의 테스트를 거쳐 상쾌한 스파계열의 스파 유칼립투스(Spa Eucalyptus)를 대표향기로 선정하고 1달간 시범운영한다. 

공사 관계자는 “공항은 다양한 고객들이 출입하고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 특성을 고려해 환경부가 고시한 향 알러지 유발물질(26종)에 대한 검사 성적서를 취득한 향 성분으로만 엄선해 조향했으며, 본 사업을 통해 여객이 기분좋은 향이 흐르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여행을 시작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범 기간 중 여객 및 보안검색원들 대상으로 만족도를 분석하고, 2019년엔 국내 주요공항의 특징과 스토리가 담겨있는 특색있는 향을 개발해 연중무휴 고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해외에선 그리스 아테네공항이 지중해 향기, 싱가포르 창이공항이 난초향기를 활용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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